피로감이 너무 심해서 고용량 철분제랑 종합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는데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무기력해요. 영양제를 먹어도 소용없는 이 만성적인 피로가 생리불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걸까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몸의 흡수력과 대사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영양제만으로 피로를 잡기 어렵습니다. 생리불순은 현재 몸의 에너지가 바닥났다는 핵심 신호입니다.
철분제와 비타민을 드셔도 기운이 나지 않는 이유는, 영양소가 몸속에 들어와도 정작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인 생리 혈량으로 인해 보충되는 양보다 손실되는 양이 더 많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혈허(血虛)'와 '기허(氣虛)'가 겹친 상태로 봅니다.
생리불순은 단순히 주기만 틀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지금 나는 너무 힘드니 생식 기능에 쓸 에너지가 없다'고 보내는 구조 신호와 같습니다.
따라서 영양제에만 의존하기보다, 갑상선 기능을 보조하고 소화·흡수력을 높여주는 한방 치료를 병행해야 비로소 영양제의 효과도 나타나고 만성적인 무기력증에서도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