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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염

만성질염

항생제 먹을 때뿐이고 금방 재발하는 만성 질염. 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질 내 환경과 면역력을 회복하는 한약으로 재발의 고리를 끊습니다.

Q

질 안쪽이 너무 건조하고 화끈거려서 걷는 것조차 쓰라릴 때가 많아요. 호르몬 연고를 발라봐도 잠시뿐인데, 50대 갱년기 여성의 이런 메마른 통증도 한의학으로 부드러워질 수 있는 건가요?

A.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위축성 증상은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인위적인 호르몬 주입이 아니라 몸 안의 마른 샘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건조함과 통증을 다스립니다.

폐경 이후에 겪으시는 화끈거림과 쓰라림은 전형적인 위축성 질염의 증상입니다.

마치 가뭄이 든 논바닥처럼 점막이 얇아지고 갈라지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연고는 겉면을 일시적으로 적셔줄 뿐, 몸속 깊은 곳의 건조함까지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체내의 진액이 부족해진 상태로 보고,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고 열기를 내려주는 약재들을 사용합니다.

하복부의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면 점막에 영양 공급이 잘 되면서 자연스럽게 윤기가 돌고 탄력이 회복됩니다.

5년 넘게 방치되어 고착화된 통증이라 하더라도, 꾸준히 하초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관리하면 걷거나 일상생활을 하실 때 느끼는 불쾌한 쓰라림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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