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저는 지금 가슴이 뭉치고 욱신거리는 것도 죽겠는데 손목이랑 무릎까지 마디마디가 다 쑤셔요. 30대 중반에 늦게 첫 아이를 낳아서 그런지 몸이 한꺼번에 다 무너지는 기분인데, 이 젖몸살이랑 관절 아픈 게 원래 이렇게 같이 오는 건가요?
산후에는 기혈이 극도로 허약해진 상태라 유선염과 산후풍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의 뭉친 기운을 풀면서 관절의 기혈 순환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면 두 증상 모두 호전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2개월 차는 산모의 몸이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유방은 간과 위의 경락이 지나는 곳인데, 육아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가 겹치면 이 기운들이 막히면서 젖몸살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몸의 방어력이 떨어져 있다 보니 찬 기운이 관절에 쉽게 침투하여 손목과 무릎 통증인 산후풍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죠.
30대 중반의 전업주부님들은 육아 부담을 온전히 짊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혈 소모가 더 심합니다.
가슴의 염증만 가라앉히는 게 아니라, 전신의 기혈을 보충하여 관절 마디의 순환을 도와야 통증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