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는 자궁을 들어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데, 여자로서 상실감이 너무 커서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수술 안 하고 한약만 먹어도 밑이 빠질 것 같은 이 기분 나쁜 압박감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자궁 적출은 신체적 영향뿐 아니라 심리적 허탈감이 크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하복부 압박감은 비대해진 자궁이 주변 장기를 압박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자궁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골반강 내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궁을 여성성의 상징으로 여기는 많은 40대 여성분들에게 적출 권유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것입니다.
자궁선근증으로 자궁이 임신 3~4개월 크기만큼 커지면 방광이나 직장을 눌러 하복부 압박감과 빈뇨, 요통이 발생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자궁 근육의 섬유화를 억제하고 주변 조직의 혈액 정체를 풀어주어 자궁의 무게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밑이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은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고 자궁이 처지면서 발생하는데, 이를 보강하는 약재와 침 치료를 병행하면 압박감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시고, 우선은 자궁의 크기를 안정시키고 주변 순환을 도와 통증을 조절하는 한방 치료를 통해 자궁을 지키는 노력을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