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니까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제가 꾀병 부리는 줄 알아요. 저 스스로는 머리가 깨질 것 같고 미칠 것 같은데, 이렇게 눈에 안 보이는 통증도 한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영역인가요?
주변의 오해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 한의학은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함' 그 자체에 집중하여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므로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뇌진탕 후유증 환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고통'에 대한 주변의 시선입니다.
현대 의학적 검사로는 포착되지 않더라도, 환자분이 느끼는 둔한 두통과 불쾌한 감각은 실재하는 증상입니다.
한의학은 수천 년 전부터 외상 후 발생하는 '어혈'과 '기역'이라는 개념을 통해, 검사 장비가 없던 시절에도 이러한 주관적 통증을 정밀하게 다스려왔습니다.
맥진과 설진 등을 통해 현재 몸의 어느 부분이 막혀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뚫어주는 침 치료와 한약을 병행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의 불균형이 해소됩니다.
본인의 고통을 증명하려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료를 통해 몸이 편안해지면 주변에서도 자연스럽게 변화를 알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