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비염 약을 벌써 1년 넘게 장기 복용 중인데, 한약을 먹기 시작하면 이 약들을 바로 끊어야 하나요? 약을 안 먹으면 바로 코가 막힐까 봐 무서운데, 한약과 양약을 어떻게 같이 관리해야 할까요?
갑자기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약으로 코 점막의 자생력을 높이면서, 양약의 복용 횟수와 강도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장기간 비염 약을 복용해온 경우, 약을 한 번에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재 복용 중인 이비인후과 약과 한약을 병행하되, 복용 시간대만 1~2시간 정도 차이를 두어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아이의 비강 내 염증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양약의 복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아이 스스로 찬 공기나 먼지를 이겨낼 수 있는 튼튼한 코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