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갱년기라 그런지 가슴도 두근거리고 잠도 설쳐요. 이게 갑상선 수치가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나이 들어서 생기는 증상인지 헷갈리는데 두 가지가 겹쳐도 치료가 잘 될까요?
A.
갑상선 항진증과 갱년기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 공통점이 많아 서로 악영향을 줍니다. 이 두 가지를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과열된 상태'로 보고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40대 후반 여성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혼란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과다로 신진대사가 빨라진 상태와 갱년기 호르몬 저하로 자율신경이 예민해진 상태가 겹치면 증상이 두 배로 고통스럽게 느껴집니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은 두 질환 모두에서 나타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음액이 말라 화기가 위로 치솟는 현상으로 봅니다.
따라서 갑상선 수치만 조절하는 게 아니라, 갱년기로 인해 예민해진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복합적으로 접근하면 갑상선 수치 안정은 물론, 갱년기 특유의 열감이나 수면 장애까지 한꺼번에 호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