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폐경 올 즈음에 손이 붓기 시작하면서 이 병이 시작된 것 같거든요. 갱년기 호르몬 변화랑 이 경피증이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정확한 관찰이십니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는 면역 체계와 혈관 조절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폐경기는 경피증이 발병하거나 악화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폐경 전후의 시기를 '신수(腎水)'가 부족해지는 시기로 봅니다.
몸의 진액이 마르고 음양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 기능이 교란되어 경피증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고개를 들기 쉽습니다.
55세이신 환자분처럼 폐경과 맞물려 증상이 시작된 경우, 단순히 피부만 치료해서는 안 되고 불안정한 호르몬 균형과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과 경피증을 별개의 병으로 보지 않고, 몸의 전체적인 변화 흐름 속에서 함께 다스려야 통증과 부종도 더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