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나 앓다 보니 솔직히 치료에 대한 기대치가 낮습니다. 이번 치료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걸 제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어떤 변화부터 나타납니까?
가장 먼저 각질의 두께가 얇아지고, 붉은 반점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무엇보다 환자분이 느끼시는 가려움과 열감이 줄어들 것입니다.
오랜 유병 기간으로 인한 회의감은 치료의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께 주관적인 느낌보다 객관적인 변화를 관찰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치료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인설(각질)의 발생 양이 줄어들고 두께가 얇아집니다.
그 후 선홍색이었던 홍반의 색깔이 점차 연해지거나 테두리부터 피부색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죠.
또한 야근 후에도 피부가 욱신거리거나 가려운 증상이 예전보다 덜하다는 것을 체감하시게 될 겁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재발 주기가 한 달에서 반년, 1년으로 늘어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시게 되면, 15년 된 건선도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