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 전업주부인데 2년 전부터 시작된 가려움 때문에 일상이 무너졌어요.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그때뿐이고, 약을 하루라도 거르면 온몸이 뜯어지는 것 같아 잠을 못 잡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너무 오래 써서 피부가 종잇장처럼 얇아진 것 같은데, 저처럼 약에 내성이 생긴 사람도 한방으로 좋아질 수 있을까요?
오랜 투병으로 피부 장벽이 얇아진 상태에서도 한의학적 치료는 가능합니다. 약으로 증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을 통해 약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약에만 의존하며 버티시느라 몸도 마음도 얼마나 고단하셨을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50대 초반 갱년기에 접어들면 우리 몸의 진액이 마르면서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는데, 이때 강한 약물로 증상만 누르면 피부의 자생력은 오히려 더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체내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고 혈액이 부족해져 피부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생기는 신호입니다.
백록담한의원에서는 마른 나무에 물을 주듯 체내 부족한 수분과 혈을 보충하고, 스테로이드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 독소를 해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약을 한꺼번에 끊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견딜 수 있는 상태를 만들면서 천천히 줄여나가기 때문에, 재발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다시 건강한 피부 결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