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먹는 약을 끊으면 당장 오늘 밤부터 긁느라 잠을 못 잘 텐데, 한약을 먹기 시작하면 바로 기존 약들을 끊어야 하나요? 갑자기 끊었다가 증상이 더 심해질까 봐 무섭고, 주부라 낮에 살림도 해야 하는데 졸음이나 기운 없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걱정돼요.
기존 약물을 즉시 중단할 필요는 없으며, 한방 치료와 병행하며 서서히 줄여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칩니다. 한약은 졸음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과 살림을 병행하시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오랜 기간 양약을 복용해오신 분들은 약을 끊었을 때 증상이 폭발적으로 심해지는 반동 현상을 가장 두려워하십니다.
따라서 저희는 처음부터 양약을 끊으라고 강요하지 않으며, 한방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력이 올라오는 속도에 맞춰 양약을 2일에 한 번, 3일에 한 번으로 서서히 줄여가는 안전한 방식을 택합니다.
또한 전업주부로서 가사 노동과 자녀 뒷바라지를 하셔야 하기에 치료 과정에서의 컨디션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약은 항히스타민제처럼 뇌 중추를 억제해 졸음을 유발하는 기전이 아니며, 오히려 기력을 보강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낮 시간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밤에는 가려움 없이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도록 맞춤 처방을 진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