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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색비강진

장미색비강진

갑자기 몸통에 큰 반점(헤럴드 패치)이 생기고 며칠 후 작은 반점이 줄줄이 퍼지는 장미색비강진. 6~8주 안에 저절로 가라앉지만,

Q

요즘 자격증 시험 기간이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잠도 잘 못 잤거든요. 환절기라 감기 기운도 좀 있었는데, 이런 컨디션 저하가 피부 발진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20대 초반인데 벌써 면역력이 이렇게 바닥난 건지 속상해요.

A.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장미색비강진은 전형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환절기의 기온 변화와 시험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몸의 방어 체계가 무너진 것이 결정적인 트리거가 된 것이죠.

한의학적으로 보면, 시험 공부로 인한 과도한 신경 쓰임은 '심화(心火)', 즉 심장의 열을 만들고 이것이 혈액을 뜨겁게 만들어 피부에 '혈열' 증상을 일으킵니다.

24세라는 나이는 신체적으로는 건강할 때지만, 취업 준비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지속되면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서 면역 세포들이 제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발병 전 겪으신 감기 기운 역시 몸의 정기(正氣)가 약해졌다는 전조 증상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단순히 피부 겉면만 치료할 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과열된 내부 장기의 열을 내리고 기력을 보충해 주는 한방 치료가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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