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하고 청소하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하고 나면 온몸에 진이 다 빠져요. 가사 노동이 면역력에 독이 된다는 말도 있던데, 치료받는 동안 집안일을 어느 정도로 줄여야 할까요?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자꾸 움직이게 되네요.
천포창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몸이 지칠 정도의 가사 노동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므로, 치료 초기에는 가족분들의 도움을 받아 휴식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셔야 합니다.
가족을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환자분의 몸을 최우선으로 돌봐야 할 때입니다.
50대 여성은 갱년기를 지나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요동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때 과도한 가사 노동으로 체력을 소진하면 몸 안의 화기가 위로 치솟아 피부 물집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한방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은 평소 하던 일의 절반 수준으로 활동량을 줄이시고, 특히 물을 많이 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분들께도 현재 상태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내가 건강해져야 가족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마음으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