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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포창

천포창

갑자기 피부와 점막에 큰 물집이 잡히고 터지며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천포창. 양방 면역억제 치료가 1차이며, 한약은 면역 안정과 회복기

Q

5년 넘게 고용량 스테로이드랑 면역억제제를 달고 살았는데, 한약을 같이 먹어도 정말 몸에 무리가 없을까요? 약을 줄여보고 싶어서 오긴 했지만 혹시라도 약을 섞어 먹었다가 물집이 더 심하게 올라올까 봐 선뜻 용기가 안 나네요.

A.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갑자기 끊는 것이 아니라, 한방 치료를 병행하며 몸의 자생력을 높여 서서히 양약을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로 지친 간과 신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처방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오랜 기간 독한 약을 견뎌오신 50대 중반 여성분들의 경우, 약물에 대한 두려움이 크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천포창을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체내의 뜨거운 열독과 습한 기운이 뭉쳐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지금 드시는 양약은 불길을 급하게 끄는 역할을 하지만, 한방 치료는 불이 자꾸 일어나는 체내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데 집중합니다.

갑자기 양약을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물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한약과 병행하며 피부 점막의 결합력을 높여줍니다.

이후 기혈 순환이 회복되고 면역 체계가 안정되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스테로이드 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안전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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