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손이 목 뒤로 가서 피가 날 때까지 긁고 있더라고요. 상처가 나면 따갑고 진물도 살짝 나는 것 같은데, 이 가려움증을 당장 멈추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긁지 말라고들 하는데 그게 제 의지대로 안 돼서 미치겠어요.
무의식적인 긁기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 전달 물질의 오작동입니다. 가려움의 역치를 높여주는 한방 진정 치료가 시급합니다.
피가 날 정도로 긁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긁을 때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통증이 가려움을 덮어주기 때문에 뇌가 자꾸 손을 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긁어서 생긴 상처는 2차 감염을 일으키고 피부를 더 두껍게 만들 뿐이죠.
우선 당장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환부의 온도를 낮추는 한방 팩과 염증 억제 약침을 병행할 겁니다.
또한, 집에서는 얼음찜질로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부적으로는 풍(風)을 가라앉히는 약재를 써서 가려움의 신호 자체가 뇌로 덜 전달되도록 조절해 드릴 테니, 곧 스스로 제어 가능한 수준이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