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드리클로 같은 다한증 치료제를 계속 바르고 있는데, 한의원 약을 먹으면서 이걸 같이 써도 문제가 없을까요? 혹시 약끼리 충돌해서 손이 더 뒤집어질까 봐 걱정됩니다.
네, 현재 사용 중인 외용제와 한방 치료는 병행 가능합니다. 다만, 억지로 땀 구멍을 막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피부 열 배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치료 과정에서 서서히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18세 수험생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기존에 쓰던 약과의 충돌입니다.
드리클로는 피부 표면에서 땀샘을 물리적으로 막는 방식이고, 한약은 몸 안의 과도한 열과 습기가 손끝으로 몰리는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라 기전이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병행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볼 때, 손에 생기는 수포는 몸 안의 독소와 열이 밖으로 나가려는 신호인데 이를 강제로 막아버리면 오히려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내부의 열이 진정되면 자연스럽게 땀의 양도 줄어들게 되니, 그때 맞춰서 외용제 사용 횟수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가이드를 드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