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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 (지도상설)

혓바늘 (지도상설)

연고 발라도 그때뿐, 조금만 피곤하면 돋는 혓바늘. 단순한 입안 염증이 아니라 몸의 진액과 면역력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한약으로 속열을 끄고 점막 재생력을 회복합니다.

Q

밤에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아침마다 몸이 천근만근이에요. 살림이랑 애들 뒷바라지하다 보면 낮잠 한 번 편하게 잘 시간이 없는데, 이 만성 피로가 해결이 안 되면 혓바늘도 계속 달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푹 쉬는 게 보약이라는데 저는 그럴 형편이 안 돼서요.

A.

현실적으로 휴식이 어려운 전업주부의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잠을 충분히 못 자더라도 몸이 느끼는 피로감을 줄여주고 기력을 보강하는 쪽으로 치료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맞습니다.

혓바늘은 우리 몸이 보내는 '쉬고 싶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하지만 아이 둘 키우는 주부님께 무조건 쉬라는 말은 공허한 조언일 뿐이죠.

그래서 한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약의 힘을 빌려 몸의 회복 탄력성을 높여줘야 합니다.

기혈이 몹시 허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혀의 염증이 낫지 않습니다.

저희는 환자분의 부족한 기운을 끌어올려 잠을 조금 자더라도 숙면을 취한 것과 같은 효율을 내도록 돕고, 피로가 혀로 몰리지 않도록 기운을 분산시키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몸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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