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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

물을 마셔도 그때뿐,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는 만성 입마름. 인공 타액 대신 몸 스스로 침이 나오게 하는 환경을 한약으로 만듭니다.

Q

입이 마를 때마다 편의점에서 파는 구강 청결제를 수시로 사용하고 물도 계속 마시는데, 그때뿐이고 금방 다시 건조해집니다. 왜 일반적인 수분 섭취나 가글로는 이 끈적거리는 느낌이 해결되지 않는 건가요?

A.

시중의 구강 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오히려 점막의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단순히 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 침의 질이 변한 것이 원인입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입이 마르는 이유는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보유'와 '분비'의 기능이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30대 후반으로 가면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침이 끈적해지는 단백질 성분이 많아져 물을 마셔도 씻겨 내려가지 않는 불쾌한 점도가 형성됩니다.

또한 알코올이 든 구강 청결제는 일시적인 상쾌함 뒤에 점막을 더 바짝 마르게 하는 역효과를 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상초의 열이 진액을 졸여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고, 침샘 자체의 분비 능력을 회복시키고 점막의 자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합니다.

겉에서 물을 붓는 게 아니라, 속에서 샘이 다시 솟아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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