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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

물을 마셔도 그때뿐,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는 만성 입마름. 인공 타액 대신 몸 스스로 침이 나오게 하는 환경을 한약으로 만듭니다.

Q

원래 매콤한 음식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겨 먹었는데, 요즘은 김치만 먹어도 입안이 타는 것처럼 따가워서 눈물이 날 정도예요. 건조함 때문에 점막이 약해진 건지, 아니면 다른 염증이 생긴 걸까요?

A.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 침의 '보호막' 기능이 상실되었기 때문입니다. 염증보다는 점막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로 보입니다.

입안이 마르면 침 속에 들어있는 면역 물질과 보호 성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피부에 로션을 전혀 바르지 않아 갈라진 상태에서 소금물을 뿌리는 것과 비슷하죠.

50대 여성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를 방치하면 혀가 갈라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구강작열감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통증은 입안 점막이 스스로를 보호할 힘을 잃었다는 신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음허화왕'이라 하여, 몸의 진액이 말라 허열이 치솟아 점막을 태우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점막의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통해 다시 예전처럼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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