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잠이 안 오다 보니 내과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매일 먹고 있습니다. 한의원 약을 먹게 되면 이 수면제를 바로 끊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같이 복용해도 몸에 무리가 없을지 걱정됩니다.
수면제를 바로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약과 병용하면서 몸이 스스로 잠들 수 있는 힘을 회복함에 따라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수면제는 뇌를 강제로 진정시키는 방식이라 아침에 일어날 때 무기력함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수면제와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불안으로 인해 과열된 심장의 열을 식혀주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처음에는 두 약을 병용하다가,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아침의 개운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면제 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40대 중반의 영업본부 이사로서 업무 집중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갑작스러운 중단보다는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