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늦게 들어와서 거의 혼자 아이를 보는데, 약을 먹으면 졸음이 쏟아져서 아이를 돌보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요? 정신과 약은 졸리다는 말이 많아서요.
한약은 인위적으로 신경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식이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졸음이나 멍함은 거의 없습니다.
혼자 아이를 보셔야 하는 상황에서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죠.
다행히 한의학적인 우울증 치료는 뇌를 강제로 진정시키는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뇌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약재들이 많이 쓰입니다.
밤에는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낮 동안 아이를 돌볼 때는 오히려 집중력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산모님의 몸이 스스로 기운을 차리게 돕는 것이니 부작용 걱정 없이 육아와 병행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