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불안 증세 때문인지 밤에 잠을 깊이 못 자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자꾸 깨서 제 방으로 찾아옵니다. 수면 부족이 낮 시간의 집중력 저하와 예민함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40대 워킹맘인 저도 덩달아 불면증이 올 지경입니다. 이런 수면 문제를 개선할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아이의 수면 장애는 뇌가 밤에도 휴식 모드로 전환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심담허겁, 즉 심장과 담력이 약해진 상태를 보완하여 깊은 잠을 유도하고 예민함을 낮추는 처방이 효과적입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아이들은 대개 신경계가 늘 '비상 대기'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학업 압박이 심하거나 불안도가 높은 아이들은 꿈을 많이 꾸거나 얕은 잠을 자게 되는데, 이는 한의학적으로 심장의 기운이 허약해져 정신이 안주하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수면이 개선되어야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잡히면서 ADHD와 틱 증상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의 체질을 분석하여 밤사이 기운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약재를 처방함으로써 숙면을 돕고, 이를 통해 낮 동안의 예민함과 불안을 줄여나갑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를 병행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면 환경 조성법도 함께 지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