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업무 특성상 커피 없이는 집중이 안 되는데, 원장님들은 무조건 카페인을 끊으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커피 한 잔도 마시면 안 되는 건가요?
카페인은 심박수를 높여 공황 발작과 유사한 신체 반응을 유도하므로 초기에는 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치료를 통해 심장이 안정되면 연한 농도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강제로 흥분시키는데, 이는 공황장애 환자에게 '가짜 비상벨'을 울리는 것과 같습니다.
40대 초반 개발자분들에게 커피는 생존 음료와 같다는 점을 잘 알지만, 지금처럼 자율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는 한 잔의 커피가 발작의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커피 대신 뇌 피로를 풀어주고 기운을 돋우는 한방차로 대체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가 진전되어 심장의 두근거림이 진정되고 자율신경 조절력이 회복되면, 그때는 업무 효율을 위해 오전 시간대에 연하게 드시는 정도로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몸에게 휴식을 줄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