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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선생님, 제가 석사 논문 마감 때문에 잠을 좀 못 자긴 했지만, 이게 단순히 제가 예민해서 생기는 일일까요? 병원까지 오는 게 너무 과한 대처는 아닌지 걱정되는데, 정말 상담 몇 번만으로도 이 생생한 악몽들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A.

논문 마감이라는 극심한 압박이 20대 여성 대학원생분의 심장 기운을 소모시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호이지, 결코 예민해서 생기는 나약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혼자 자취하며 논문 마감이라는 큰 산을 넘고 계신데, 밤마다 겪는 공포 때문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 보지 않고, 과도한 정신적 피로가 심장의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정신을 안정시키지 못하는 상태로 파악합니다.

몇 번의 진료만으로 모든 것이 마법처럼 사라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과각성된 자율신경을 진정시키고 심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면 꿈의 선명도가 낮아지고 수면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는 몸이 보내는 SOS 신호라고 생각하고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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