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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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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만 되면 아침마다 배가 아프고 머리가 지끈. 낯선 환경이 주는 긴장을 한약으로 다스려 몸과 마음의 적응력을 높입니다.

Q

벌써 3년째 3월만 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새로운 반 친구들 눈치 보느라 진이 다 빠져요. 상담 센터도 다녀봤지만 그때뿐이었는데, 이게 정말 한의원에서 치료한다고 해서 매년 반복되는 이 고통스러운 패턴이 바뀔 수 있는 건가요?

A.

매년 반복되는 증상은 신체가 특정 시기의 스트레스를 기억하고 반응하는 '조건반사'와 같습니다. 한방 치료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으면 이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반복되는 두통과 불안은 단순한 성격 탓이 아니라, 스트레스 조절 기관인 간(肝)의 기능이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14세 무렵의 청소년기는 호르몬 변화와 환경적 압박이 맞물려 자율신경계가 매우 취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지난 3년간 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접근을 시도하셨음에도 신체 증상이 여전하다는 것은, 이미 스트레스가 몸에 각인되어 '신체화 장애'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한방 치료는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외부 자극에 대한 역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똑같은 3월의 경쟁 환경에 놓이더라도 내 몸이 그것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도록 체질적 방어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른 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뭉친 기운을 소통시키고 심장을 튼튼히 하는 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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