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입시 뒷바라지하면서 속이 타들어 가고 몸에 열이 확 오르기 시작한 게 이 불면증의 시작이었거든요. 50대 여성들이 겪는 이런 갱년기 증상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 같은 것도 한의원에서 같이 잡아주실 수 있는 건가요?
자녀 입시 스트레스와 갱년기 호르몬 변화는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한의학은 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화병과 호르몬 불균형을 동시에 다스려 근본적인 수면 환경을 조성합니다.
전업주부로서 자녀의 입시를 챙기며 겪으신 심리적 압박감은 한의학적으로 '심화(心火)', 즉 마음에 불이 쌓인 상태를 만듭니다.
여기에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열감이 더해지니 밤에 양기가 음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겉돌게 되는 것이죠.
단순히 잠이 오게 하는 약을 쓰는 게 아니라, 위로 솟구친 열을 내리고 가슴속의 울화를 풀어주는 처방을 병행합니다.
몸의 온도 조절 능력과 정서적 안정이 회복되면 갱년기 특유의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실타래 풀리듯 풀리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