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내는 집을 나갔고 자식들도 제 전화라면 진저리를 칩니다. 53살이나 먹어서 이제 와서 치료한다고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까요? 정말 치료받으면 예전처럼 평온한 가장으로 돌아갈 희망이 있습니까?
지금의 분노는 본심이 아니라 병증일 뿐입니다. 몸이 회복되어 변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끊어진 가족의 신뢰도 다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으로서 느끼는 후회와 원망이 얼마나 깊으실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환자분이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진짜 모습'이 아니라 술과 스트레스에 잠식된 '병의 증상'이라는 점입니다.
50대 중반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치료를 통해 술을 끊고 온화한 성품을 되찾는다면, 가족들도 환자분의 진심을 다시 들여다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본인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몸 안의 독소와 화기를 빼내고 맑은 정신을 되찾는 것이 가족들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진정성 있는 사과이자 재결합의 시작입니다.
저희가 그 과정을 끝까지 돕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