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불안 약을 장기간 복용 중인데, 약물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한약 치료를 시작하면 지금 먹는 약을 바로 끊어야 하나요, 아니면 병행하면서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가능한가요?
현재 복용 중인 약을 갑자기 끊으실 필요는 없으며, 한방 치료를 통해 몸이 스스로 안정감을 찾기 시작하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약물 의존에 대한 불안감은 장기 복용 환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통입니다.
한의원에서는 갑작스러운 단약으로 인한 반동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병행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한약은 신경을 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자생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몸이 스스로 불안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양약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신체 회복력이 여전히 좋은 시기이므로, 한방 치료로 신체적 기반을 다지면서 서서히 약을 줄여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치면 약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