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온종일 멍하다가 밤만 되면 온갖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잠을 못 이루는 생활이 2년째입니다. 1인 가구라 생활 패턴을 잡기가 더 힘든데 이 불면증도 ADHD와 연관이 있나요?
성인 ADHD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각성 주기 불균형' 현상으로, 밤에 항진되는 심장의 화기를 가라앉혀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낮의 멍함과 밤의 과각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신불교(心腎不交)', 즉 정신을 주관하는 심장의 에너지는 들떠 있고 이를 눌러줄 신장의 기운은 고갈된 상태입니다.
특히 혼자 지내며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20대 후반 여성분들의 경우, 밤시간의 고립감이 잡생각을 더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잠이 안 오는 문제가 아니라 뇌가 적절한 휴식 모드로 전환되지 못하는 ADHD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억지로 잠을 재우는 독한 약이 아니라, 밤에는 자연스럽게 이완되고 낮에는 적절한 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