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주부인데, 지인들과 맛있는 걸 먹으러 가도 뜨거운 국물이나 매운 음식이 나오면 코부터 반응해서 콧물이 줄줄 흘러요. 휴지를 쌓아두고 먹어야 하니 민망해서 외식 자리를 자꾸 피하게 되는데, 이게 단순히 코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다른 속 문제가 있는 걸까요?
식사 시 발생하는 콧물은 단순한 코 질환을 넘어 소화기와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입니다. 뜨거운 자극이 들어올 때 몸이 이를 적절히 분산시키지 못해 코 점막 혈관이 과하게 확장되는 것이지요.
평소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시며 마감 스트레스가 잦으셨다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매우 예민해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소화기에서 발생한 열기가 위로 치받치며 코 점막을 자극하는 현상으로 봅니다.
특히 5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예전 같지 않아 이런 증상이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콧물을 멈추는 약만 쓰는 것이 아니라, 속의 열을 내리고 코 점막의 혈관 탄력을 회복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다시 즐겁게 외식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