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권유로 코 세척기를 써봤는데, 저는 오히려 코가 더 맵고 자극적인 느낌이라 금방 그만뒀거든요. 제 상태에서는 코 세척을 억지로라도 계속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현재 환자분처럼 온도 변화에 예민한 혈관운동성 비염 환자에게는 과도한 코 세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점막이 이미 얇고 예민해진 상태라면 무리한 세척보다는 진정이 우선입니다.
코 세척은 주로 끈적한 농이 있는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에는 도움이 되지만, 맑은 콧물이 흐르고 온도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물리적인 자극 자체가 점막을 더 붓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24세 여성분들처럼 점막이 얇고 예민한 경우 식염수의 온도나 압력이 자율신경을 더 자극해 콧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씻어내는 것보다 코 내부의 보습을 유지하고 찬 기운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당분간은 세척을 중단하시고, 한의원에서 처방해 드리는 비강 연고나 스프레이를 통해 점막을 보호하는 쪽으로 관리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