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항생제를 몇 달씩 먹고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도 달고 살았는데, 잠깐 좋아졌다가 환절기만 되면 귀신같이 다시 도집니다. 40대 초반 제조업 영업직이라 몸 챙길 여유도 없이 달려왔는데, 한방 치료가 정말 저처럼 오래된 만성 환자한테도 효과가 있을까요?
반복된 항생제 처방으로 점막의 자생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단순히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코 점막이 스스로 농을 배출하고 외부 자극에 견딜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에 의존하시면서 몸의 면역 체계가 많이 지치신 것 같습니다.
양방 치료는 당장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빠르지만, 40대 초반 남성분들이 겪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내부의 열을 식혀주지는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코를 단순히 독립된 기관으로 보지 않고 폐와 연결된 통로로 봅니다.
영업 현장에서 쌓인 피로로 인해 폐에 열이 쌓이면 점막이 붓고 농이 고이게 되는데, 저희는 이 열을 내리고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혀 공기 길을 열어주는 데 집중합니다.
5년 넘게 고생하셨더라도 점막의 재생 주기에 맞춰 차근차근 체질을 개선하면 환절기마다 반복되던 무력감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