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2년 전에 독감을 아주 지독하게 앓고 나서부터 귀가 꽉 막힌 것처럼 먹먹하더니 도통 뚫리질 않아요. 60대 후반이라 기력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 귀 안의 염증이 아예 굳어버린 건지 모르겠는데, 저처럼 오래된 경우도 다시 시원하게 들릴 날이 올까요?
독감 이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중이강의 환기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발생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60대 후반의 연령대라도 귀 주변의 순환을 돕고 정기를 보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독감이라는 큰 병을 치르면서 몸의 방어 체계가 약해진 틈을 타 염증이 중이강 내에 머물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60대 후반의 여성분들은 기혈이 쇠해지면서 스스로 염증을 배출하는 힘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 때문에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먹먹함이 지속된 것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귀 주변에 정체된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로 봅니다.
비록 발병한 지 오래되었지만, 귀와 연결된 통로인 이관의 기능을 살려주고 머리 쪽으로 몰린 열을 내려주면 막혔던 귀가 시원하게 열리는 느낌을 다시 받으실 수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