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라 마감 때는 밤을 새우며 커피를 대여섯 잔씩 마셔야 겨우 버티거든요. 카페인 없이는 일 자체가 안 되는데, 치료 중에 커피를 아예 끊어야만 효과가 있나요?
카페인은 위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고 목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지만, 갑자기 끊기 힘들다면 치료를 통해 위장 조절력을 키우면서 서서히 줄여가는 방향으로 돕겠습니다.
번역 업무의 특성상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 커피에 의존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위장 입구를 조여주는 근육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를 직접적으로 유발하고, 안 그래도 건조해진 후두 점막의 수분을 뺏어 마른기침을 악화시킵니다.
당장 한 잔도 마시지 말라고 말씀드리면 스트레스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우선은 한약 치료로 위장 기능을 보강하면서 커피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연하게 드시는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몸의 소화 흡수력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줄어들면, 카페인 없이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