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광주에서도 비대면으로 다이어트 한약 처방을 받을 수 있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네, 가능해요. 비대면 진료로도 한약 처방 받으실 수 있거든요. 시간이나 장소 상관없이 편하게 상담받는 게 큰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맥진(脈診)이나 복진(腹診)처럼 직접 몸을 살펴야 하는 한의학적 진찰은 어렵다는 게 아쉬운 점이죠. 그래서 정확한 체질 진단에는 조금 한계가 있을 거예요. 상황을 봐서 초기 상담 후에 한 번쯤은 내원하시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 상세 답변
네, 가능합니다. 비대면 진료로 한약 처방을 받는 게 요즘 제도권 안에서도 허용되고 있어요. 다만, 저도 환자분들이 “광주인데 서울까지 가기 부담스럽다”고 하실 때, 비대면 상담을 먼저 제안하곤 합니다.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시간과 이동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영상통화로 10~15분 상담하고, 약은 집이나 직장으로 배송되니까요. 두 번째로, 초기 상담 단계에서 생활습관이나 식이 패턴을 함께 점검하기 좋아요. 환자분이 보내주신 사진이나 식사일기를 보면서 “이런 경우 비허(脾虛)가 의심되는데, 비장 기능이 약하면 물 대사가 잘 안 돼서 오히려 살이 잘 안 빠져요” 같은 설명이 가능합니다.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한의학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게 맥진(脈診)과 복진(腹診)인데, 비대면으로는 이걸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복부에 어혈(瘀血)이 있는지, 담음(痰飮)이 차 있는지 촉진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영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또, 처음 보는 환자분의 경우 체질 감별이 더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진이면 최소 한 번은 직접 내원하시길 권해요. 재진이거나 단순히 보약 개념으로 다이어트를 돕는 경우라면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조율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비대면 처방이 가능하긴 하지만, 한약은 체질과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무조건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저도 실제로 비대면으로 상담하다가 “환자분이 속이 자주 더부룩하다고 하셨는데, 소화기가 약한 비허(脾虛)형 같아서 내원해서 직접 복진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방문하신 케이스가 많았어요. 결국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섞어 쓰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