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조금만 기름지거나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합니다. 영양분이 몸에 머물지 못하고 다 빠져나가는 기분인데, 이런 예민한 장 상태를 고치면서 체중을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설사는 체중 증량의 가장 큰 장애물이며, 장내 환경을 안정시켜 수분과 영양소 흡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잦은 설사는 장의 흡수 면적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특히 IT 개발자분들처럼 긴장도가 높은 직군에서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소화기로 전달되어 장의 연동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승비(肝乘脾)'라 하여 스트레스가 소화기를 억누르는 형국으로 풀이합니다.
장의 민감도를 낮추고 점막을 회복시키는 한약 처방을 통해 대변 상태가 먼저 굳어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체중은 상향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설사가 멈추는 것이 체중 증량의 첫 번째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