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관악구 자취방에서 치맥 한잔하는 게 제 유일한 낙인데, 증상이 좀 가라앉으면 바로 다시 먹어도 될까요? 아니면 치료받는 동안은 술이나 기름진 건 아예 입에도 대면 안 되는 건가요?
치료 초기에는 치맥처럼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안정된 후에 천천히 횟수를 조절해 보시죠.
혼자 자취하는 남성 직장인에게 치맥이 주는 위안을 잘 알지만, 안타깝게도 기름진 튀김과 알코올, 탄산의 조합은 식도염 환자에게 최악의 조합입니다.
알코올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고,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역류를 직접적으로 유발하거든요.
지금처럼 취침 중 신물 때문에 잠에서 깰 정도라면 당분간은 엄격한 금주가 필요합니다.
치료를 통해 위장 기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가끔 즐기시는 것은 괜찮으니, 일상 복귀를 위해 잠시만 참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