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건데, 한방 치료로 이 독소들이 몸 밖으로 다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오히려 약으로 설사를 억지로 막았다가 나쁜 게 몸 안에 남아서 병이 깊어질까 봐 걱정돼요.
한방 치료는 설사를 억지로 막는 것이 아니라, 장내 독소를 소변이나 대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시키고 장 스스로의 정화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독소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비워내고 튼튼하게 채워드리는 과정이니 안심하세요.
매우 현명한 걱정이십니다.
양방의 일부 지사제는 장 운동을 강제로 멈춰 독소가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한의학의 치료 원리는 '통인통용'이라 하여 오히려 노폐물을 시원하게 씻어내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환자분의 경우처럼 상한 음식으로 인한 장염은 장내 독소를 먼저 제거하고, 그 후에 손상된 점막을 다스리는 단계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독소가 몸에 남아 만성 장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장내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고 면역력을 높여드리는 약재를 사용할 것이니, 몸 안에 나쁜 것이 남을까 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