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서 그런지 하얀 반점 부위 피부가 종잇장처럼 아주 얇아졌어요. 이런 상태에서 침을 맞거나 한약을 먹는 게 오히려 자극이 되어 피부를 더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요?
장기간의 연고 사용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임을 고려하여 아주 세밀하고 부드러운 치료가 진행됩니다. 한약은 오히려 얇아진 피부의 재생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피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이 위축되어 혈관이 비치거나 피부가 예민해지는 부작용이 흔히 나타납니다.
52세라는 연령대를 고려하면 피부의 자연 치유력도 저하된 상태라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한방 치료는 피부를 깎아내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약 복용을 통해 혈액을 맑게 하고 피부에 충분한 진액을 공급함으로써, 얇아진 피부 조직이 다시 차오를 수 있도록 돕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침 치료 역시 피부에 상처를 내는 것이 아니라 기혈의 통로를 열어주는 정도의 자극이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해진 피부 장벽을 안쪽에서부터 보강하여 외부 자극에 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저희 치료의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