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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구내염

연고 바르고 비타민 먹어도 그때뿐인 만성 구내염. 입안의 염증만 보는 게 아니라 몸속의 열과 면역 불균형을 한약으로 다스립니다.

Q

이번에 술을 좀 연달아 마시면서 위염 증상이 심해지더니 입병도 같이 심해졌거든요. 속이 안 좋은 거랑 입안이 허는 게 정말 직접적인 상관이 있는 건가요?

A.

한의학에서 입은 소화기의 시작점으로 봅니다. 위장에 쌓인 열과 독소가 위로 올라와 구강 점막을 공격하는 것이 현재 환자분의 핵심 원인입니다.

정확한 관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비개규우구(脾開竅于口)'라 하여 입안의 상태가 비위(소화기)의 건강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봅니다.

잦은 음주로 위염이 악화되었다는 것은 위장에 '습열(濕熱)'이라는 노폐물이 가득 찼다는 뜻인데, 이 열기는 성질상 위로 솟구치려는 특성이 있어 가장 약한 입안 점막을 뚫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즉, 지금의 구내염은 입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명이 지르고 있는 위장의 신호입니다.

따라서 위염을 치료하여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구내염을 근본적으로 낫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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