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가서 심전도 검사도 다 해봤는데 심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지하철만 타면 숨이 턱 막히고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아서 미치겠거든요.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도 왜 20대 취업준비생인 저에게 이런 공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것은 심장 자체의 병이 아니라, 심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비상벨'이 오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대학병원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니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론 더 답답하셨을 거예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엔진인 심장과 담력이 일시적으로 매우 약해진 상태로 봅니다.
특히 취업 준비로 오랜 시간 긴장과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우리 몸이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하다고 착각해 과도한 경보음을 울리는 것이죠.
20대 여성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에 보이는 기질적 질환이 없더라도 몸 안의 기운이 엉키고 가슴에 열이 쌓이면 숨 가쁨과 공포감이 실체화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고장 난 비상벨을 고치고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