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세상이 핑 도는데, 침 맞으면 바로 좋아지나요? 아니면 저처럼 10년 넘게 앓아온 사람은 평생 이렇게 비틀거리며 살아야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생하셨으니 단 한 번에 씻은 듯 낫기는 어렵겠지만, 꾸준한 치료로 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나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래된 병일수록 뿌리가 깊어 치료 기간을 넉넉히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립 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자율신경계가 혈압을 조절하는 속도가 늦어져 생기는데, 침 치료는 이 신경계의 반응 속도를 높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처음 한두 달은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횟수를 줄이고, 그다음에는 어지러운 정도를 약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70대 어르신들은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딜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이어가시면 어느 순간 '어제는 한 번도 안 어지러웠네' 하는 날이 오게 됩니다.
평생 이렇게 사셔야 하는 병이 절대 아니니, 저를 믿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 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