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침대에서 몸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서 너무 놀랐어요. 혹시 뇌졸중이나 뇌에 큰 문제가 생겨서 쓰러지는 건 아닐까요? 혼자 자취하는 30대 여성이라 쓰러지면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너무 공포스러워요.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특정 자세에서만 짧게 나타나는 양상은 뇌 질환보다는 귀의 이석증일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 계실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뇌혈관 문제를 가장 먼저 떠올리며 불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분들에게 나타나는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뇌의 문제보다는 귀 안의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만 1분 미만으로 짧고 강하게 도는 느낌은 전형적인 이석증의 특징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안구의 움직임을 살피고 특정 자세 유발 검사를 통해 뇌 질환과 감별해 드리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뇌졸중은 보통 말이 어눌해지거나 마비가 동반되지만, 지금 겪으시는 증상은 귀의 평형 감각 기관 문제일 확률이 높으니 차분하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