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여성 직장인인데, 좋다는 유산균을 1년 넘게 꾸준히 먹고 내과 약도 먹어봤거든요. 그런데 왜 마감 스트레스만 받으면 여전히 배가 부글거리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게 되는 걸까요?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일 뿐,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진 장의 신경과 운동 조절 능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켜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광고 기획자라는 직업 특성상 마감 때마다 극심한 긴장 상태에 놓이시는데, 이때 우리 몸의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면서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수분 흡수를 제대로 못 하게 됩니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지만,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균의 문제라기보다 장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 자체가 너무 민감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의 기운이 뭉쳐 소화기를 공격하는 상황으로 보고, 단순히 균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장이 스스로 수분을 조절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합니다.
3년 넘게 반복된 증상이라면 이미 장의 운화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외부 보조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