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여기까지 오는 것도 며칠 전부터 마음을 먹어야 할 정도로 힘들었거든요... 치료를 시작하면 병원에 자주 나와야 하나요? 외출 자체가 큰 장벽인 저 같은 사람도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외출이 힘드신 마음을 충분히 배려하여 내원 횟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초기에는 한약 복용 위주로 치료하며, 비대면 상담이나 간헐적 방문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을 20대 후반의 환자분께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사회불안장애 환자분들에게 잦은 내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매주 방문하시기보다, 2주나 한 달 단위로 한약을 처방받아 집에서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침 치료나 추나 치료가 병행되면 좋지만, 그것이 외출에 대한 공포를 자극한다면 일단 한약 치료로 몸의 긴장도를 낮추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몸이 점차 편안해지면 밖으로 나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시기가 반드시 옵니다.
그때 내원 횟수를 조절해가며 대면 치료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할 테니, 너무 자주 와야 한다는 압박감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