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대 후반 대학원생으로 1년 넘게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 중인데, 한약을 병행해도 간에 무리가 가거나 기존 약물과 충돌해서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양약과 한약은 상호 보완적인 처방이 가능하며, 간 기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약재를 선별하여 안전하게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신체적 부담을 느끼셨을 20대 후반 여성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양약이 가진 신경전달물질 조절 기능을 존중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입 마름 같은 부작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특히 혼자 자취하며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여, 간 대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청정 약재만을 사용해 기혈 순환을 돕습니다.
양약은 뇌의 화학적 신호를 직접 조절하고 한약은 뇌가 스스로 그 신호를 잘 처리할 수 있는 신체적 환경을 조성하므로, 단계적인 병행 치료를 통해 오히려 양약의 의존도를 점차 줄여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