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편두통을 앓아온 40대 초반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트립탄 계열 약도 이제는 잘 안 듣고 한 달에 보름 이상 머리가 아픈데, 저처럼 오래된 만성 환자도 한방 치료를 통해 두통 횟수 자체를 줄이는 게 정말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뇌의 통증 민감도가 높아진 상태이므로, 단순히 통증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민감해진 신경계를 안정시켜 두통의 빈도를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투병하며 약물 효과까지 떨어지다 보니 상실감이 크시겠지만, 40대 여성분들에게 나타나는 만성 편두통은 단순한 통증 조절을 넘어 전신 컨디션을 재조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 주변의 기혈 순환이 막히고 뇌 혈관이 과도하게 예민해진 상태를 다스려, 외부 자극에 뇌가 덜 반응하도록 '두통 역치'를 높여줍니다.
특히 트립탄 계열 약물의 효과가 떨어진 것은 뇌 신경이 지칠 대로 지쳤다는 신호이기에, 이를 보강하는 처방을 통해 한 달에 15일 이상 겪으시는 고통의 횟수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