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스케줄 때문에 늘 잠이 부족하고 시차 때문에 몸이 망가진 상태에서 에어컨 바람을 쐰 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 복직하면 또 이런 환경에 노출될 텐데, 재발하지 않게 몸의 근본적인 면역력을 키우는 게 가능할까요? 치료받는 동안 특별히 챙겨 먹어야 할 음식이나 피해야 할 게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교대 근무와 시차 부적응은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는 주범이므로, 마비 치료와 함께 기혈을 보하는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피하고 단백질 위주의 영양 섭취에 신경 써주세요.
항공 승무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불규칙한 수면과 시차는 피할 수 없는 요인이지만, 한의학적으로 '정기(면역력)'를 튼튼히 하면 웬만한 외부 자극에도 신경이 쉽게 손상되지 않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안면 마비는 몸이 보내는 강력한 휴식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에는 과로를 절대적으로 피하고, 신경 재생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과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찬물 세수나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은 안면 혈관을 수축시켜 회복을 방해하므로 당분간은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비행 복귀 후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몸 상태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